
3월 6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세미나에 앞서 패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법조인의 커리어와 일·가정 양립, 법조의 구조적 변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 변호사들은 10년 사이 법조 내 여성 참여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사중재원 여성권익위원회(회장 정경화, 이하 KCAB WIC)는 3월 6일 서울 삼성동 대한상사중재원에서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허윤정), 한국사내변호사회(회장 이재환), 인하우스카운슬포럼(회장 정원영, 이하 IHCF)과 공동으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패널로 나선 김진희 법무법인 지평 국제그룹장은 “여성 변호사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파트너 단계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임과 비즈니스 기회가 권력과 자본의 구조와 맞물려 있어 핵심 클라이언트를 확보하거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김금선(33기)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변호사는 글로벌 기업의 다양성 정책을 소개하며 “여성 채용 비율이나 리더십 승진 비율을 조직 평가에 반영하는 제도로 인해 실제 조직 문화에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의식적 편견을 점검하는 교육과 다양성 관련 성과 평가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나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 파트너 변호사는 글로벌 로펌에서 근무하며 체감한 변화를 공유했다. 그는 “2013년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기업 내에서 기업 법무총괄을 맡은 여성 변호사도, 로펌 내에서 중재팀장을 맡은 여성 변호사도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양상이 바뀌고 있고 근무 중인 로펌의 여성 파트너 비율도 18%에서 33%로 늘어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직무 특성상 밤낮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 고강도 업무가 많아, 일·가정을 병행하는 여성들은 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현실도 있다”고 했다.
윤효정(33기) 킨드릴코리아 상무는 20여 년간의 직장 경험을 돌아보며 “2000년대 초반에는 동기 중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최근에는 여성 구성원이 다수를 이루는 등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변호사의 참여 확대 문제가 구조적 요인에서 개인의 선택과 역량의 문제로 확장하고 있다. 리더십은 조직 내 교육을 통해 충분히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현(변호사시험 8회) 십대여성인권센터 상근변호사는 “현장에서 여성과 아동의 권리를 지원하다 보면 여성 혐오가 여전히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경화(39기)KCAB WIC 회장, 허윤정(30기)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권순혜 IHCF 여성 분과장, 박소진(37기) 한국사내변호사회 ADR 분과장, 푸이키 엠마누엘 타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출처 : 법률신문(https://www.law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363)
3월 6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세미나에 앞서 패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법조인의 커리어와 일·가정 양립, 법조의 구조적 변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 변호사들은 10년 사이 법조 내 여성 참여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사중재원 여성권익위원회(회장 정경화, 이하 KCAB WIC)는 3월 6일 서울 삼성동 대한상사중재원에서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허윤정), 한국사내변호사회(회장 이재환), 인하우스카운슬포럼(회장 정원영, 이하 IHCF)과 공동으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패널로 나선 김진희 법무법인 지평 국제그룹장은 “여성 변호사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파트너 단계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임과 비즈니스 기회가 권력과 자본의 구조와 맞물려 있어 핵심 클라이언트를 확보하거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김금선(33기)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변호사는 글로벌 기업의 다양성 정책을 소개하며 “여성 채용 비율이나 리더십 승진 비율을 조직 평가에 반영하는 제도로 인해 실제 조직 문화에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의식적 편견을 점검하는 교육과 다양성 관련 성과 평가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나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 파트너 변호사는 글로벌 로펌에서 근무하며 체감한 변화를 공유했다. 그는 “2013년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기업 내에서 기업 법무총괄을 맡은 여성 변호사도, 로펌 내에서 중재팀장을 맡은 여성 변호사도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양상이 바뀌고 있고 근무 중인 로펌의 여성 파트너 비율도 18%에서 33%로 늘어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직무 특성상 밤낮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 고강도 업무가 많아, 일·가정을 병행하는 여성들은 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현실도 있다”고 했다.
윤효정(33기) 킨드릴코리아 상무는 20여 년간의 직장 경험을 돌아보며 “2000년대 초반에는 동기 중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최근에는 여성 구성원이 다수를 이루는 등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변호사의 참여 확대 문제가 구조적 요인에서 개인의 선택과 역량의 문제로 확장하고 있다. 리더십은 조직 내 교육을 통해 충분히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현(변호사시험 8회) 십대여성인권센터 상근변호사는 “현장에서 여성과 아동의 권리를 지원하다 보면 여성 혐오가 여전히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경화(39기)KCAB WIC 회장, 허윤정(30기)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권순혜 IHCF 여성 분과장, 박소진(37기) 한국사내변호사회 ADR 분과장, 푸이키 엠마누엘 타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출처 : 법률신문(https://www.law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363)